한 다리 건너면 다 아는 문재인 정부 싱크탱크

<올해의 데이터 시각화 상>

소속: 경향신문 / 데이터저널리즘팀
참여자: 조형국, 김유진, 이수민

https://www.khan.co.kr/kh_storytelling/2021/network/index.html
https://www.khan.co.kr/kh_storytelling/2021/network/ch2.html
https://www.khan.co.kr/kh_storytelling/2021/network/ch3.html

기사/프로젝트 내용 요약
문재인 정부에 진출한 학자 출신 공직자 70명의 과거 저술(논문, 보고서, 저서 등) 2217개의 공저자 4101명을 확인해 각종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네트워크를 확인했습니다. 학연, 대선캠프 참여 여부, 소속 단체 등 인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요소를 추가로 확인해 당사자들간의 관계가 얼마나 공고할 수 있는지 간접적으로 보이고자 했습니다. 나아가 과거 저술에서 나타난 주요 인사들의 생각을 확인하고 공직에 진출한 진보 진영 지식인들의 역할과 성과를 비판적으로 검토했습니다.

기사/프로젝트의 뛰어나거나 혁신적인 점
복잡한 그물망 속에서도 두드러지는 현 정부 지식인 네트워크의 특성을 확인한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영·호남 등 지역적 기반을 근거로 하거나 출신 고교, 대학 등을 기준으로 정부 인사들의 공통 속성을 분석하는 기사들은 그간 꾸준히 보도됐지만 네트워크의 전체 그림을 그린 적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학자 출신 공직자들의 지향과 고민이 담긴 저술 활동에서 네트워크를 확인하려는 시도는 처음이었다고 자부합니다. 네트워크 안에서 연결성이 두드러지는 인물들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도 이번 보도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가 사회에 미친 영향
주로 학계 또는 과거 공직에 몸담았던 연구자, 학자, 교수 층의 반응이 주를 이뤘습니다. 현 정부 지식인들을 향한 실망이 주된 평가였습니다. 네트워크 안에서 반성의 뜻을 표시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원래 뜻을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국정을 운영하는 게 뭐가 문제냐’는 반론도 적지 않았습니다. 탄핵 이후 많은 기대를 받고 출범한 현 정부에, 거기 몸 담은 지식인들의 역할에 대해 비판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현실 참여를 고민하는 지식인 사회에 고민이 필요한 문제를 제기했다고 자평합니다. 향후 정부에 참여하는 지식인들도 같은 방식으로 검증, 평가해 감시 노력을 쉬지 않겠습니다.

보도에 사용된 기술
공동저술 정보는 크롤링을 통해 확인했고, 네트워크 연결망은 게피(gephi)를 활용했습니다.

Category

올해의 데이터 시각화 상

Date published

2022년 10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