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교회 세습 지도

<올해의 오픈 데이터 상 최종 후보>

소속: 뉴스앤조이 / 편집국
참여자: 최승현

 

http://j.mp/세습지도 (우리 동네 교회 세습 지도, 구글 맵)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22110  (기사: ‘우리 동네 교회 세습 지도’ 5차 업데이트 / 2019.01.17.)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23348  (기사: 세습 지도 6차 업데이트, 교회 총 268곳 / 2019.04.30.)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24631  (기사: 교회 세습은 계속된다, 2019년 3분기 ‘세습 지도’ / 2019.07.30.)

 

기사/프로젝트 내용 요약

우리 동네 교회 세습 지도’는 세습한 교회의 전임-후임자, 세습 시기, 위치, 홈페이지 등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게 지도에 표기한 것입니다. 누구나 자기 주변의 교회가 세습했는지 알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2017년부터 제작했습니다. 세습 의혹 제보를 받으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지도에 표기한 후 공개하는 간단한 방식입니다.

 

기사/프로젝트의 뛰어나거나 혁신적인 점

세습 지도는 독자 자신의 주변 교회들이 세습했다는 사실을 직관적으로 인식시킨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시각화를 통해 세습을 먼 동네, 타 지역의 개별 교회의 사건으로 여기던 독자들이 ‘나’, ‘우리 동네’의 문제로 여기게 된 것입니다.

또 다른 의의는 지도를 독자들과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데 있습니다. 기존 세습 사건들은 단발적으로 소비돼 왔습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부와 권력의 대물림’이라는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독자들이 직접 지도 제작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핵심적인 소스를 제공하면 언론사가 팩트를 체크한 후에 지도에 표기하는 간단한 방식이지만,  ‘참여 저널리즘’을 구현한 좋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가 사회에 미친 영향

명성교회, 충현교회 등 강남 지역 초대형 부자 교회만 세습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 주변의 알지 못하는 많은 교회가 세습해 왔다는 사실을 보여 줬습니다.

명성교회 부자 세습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세습 지도 역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현재 세습 지도는 누적 조회수 14만, <뉴스앤조이> 관련 기사는 누적 조회수 25만 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SBS, MBC, CBS, <문화일보>, <미주한국일보>, <일요신문> 등 다수 언론이 세습 지도를 인용 보도했고, 올해 7월에는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온라인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또 한 가지는 교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현재 전국 교회는 약 5만 5000개를 웃돌고 있으며, 이는 전국 편의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교회는 많지만 정작 100만 명에 이른다는 가나안 교인(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신자를 지칭하는 용어)는 ‘갈 만한 좋은 교회’를 찾지 못해 방황한다는 종교사회학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어느 교회를 나갈까’, ‘내 주변의 교회는 어떨까’를 고민하는 독자들에게도 최소한의 참고 자료가 되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보도에 사용된 기술

별도의 고급 기술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뉴스타파 데이터저널리즘스쿨에서 배운 퓨전 테이블 사용법과 <데이터 분석과 저널리즘> 등 도서를 참고해 만들었습니다. 구글 설문지를 통해 독자들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한 이후, 스프레드시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글 맵에 주소와 교회를 표기합니다.

Category

2019 올해의 오픈 데이터 상

Date published

2019년 11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