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수비대 프로젝트
(우리 동네 동물원 수비대)
특별상
소속 : 동아사이언스 어린이과학동아팀 / 서비스개발팀
전체 참여자: 김정, 송원재, 이다솔, 이명주, 이재연, 정해인, 조기견, 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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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프로젝트 내용 요약
우동수비대는 독자와 전문가가 함께 전국 동물원을 조사하는 시민 참여형 데이터 저널리즘 프로젝트입니다.
동물카페와 실내동물원을 포함한 국내 동물원은 복지 현황은 물론이고 개수조차 파악되지 않습니다. 이는 면허증 없이도 누구나 쉽게 동물원을 설립할 수 있는 ‘동물원 등록제’ 탓입니다. 정부가 동물원을 관리할 시스템을 갖추지 않아, 몇몇 동물원의 동물 학대 현황이 폭로되어도 근본적인 해결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어린이과학동아는 국내 동물원의 동물 학대 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2021년 1월 우동수비대(우리 동네 동물원 수비대) 프로젝트를 꾸렸습니다. 동물 복지 전문 수의사 2명과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수의과대학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수의사는 어린이와 대학생도 동물원의 복지 현황을 조사할 수 있도록 측정 기준을 만들었습니다. 어린이와 대학생은 수의사에게 교육을 받은 뒤 전국 동물원을 방문해 동물원에 흔한 동물 10종의 복지 현황을 조사했습니다.
1기가 2021년 2월부터 5월까지 활동한 결과, 전국에 동물원은 최소 197개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중 33%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동물 10종의 복지 점수는 100점 만점에 평균 55.3점이었습니다. 이는 동물이 제 수명을 살 수 있다고 평가할 수 있는 복지 점수(88점)에 한참 못 미치는 결과였습니다. 이는 두 번째 기사 ‘우동수비대 1기 보고, 행복한 동물원 첫 발 뗐다!’에 보도됐습니다.
이어 2기가 2021년 7월부터 9월까지 활동한 결과, 전국에 동물원은 최소 200여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중 약 70%를 조사한 결과는 현재 수의사와 기자가 정리하는 작업 중에 있습니다. 우동수비대 프로젝트는 동물원 복지의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계속해서 진행될 예정입니다.